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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억제’ 군사정책 위해
국방부는 미국의 항공모함이나 핵잠수함, 폭격기 등과 같은 전략자산의 한반도 투입 시점에 대해 ‘한미 양국이 탄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에서 “한미는 현재 한반도의 위기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면서 미군의 전략자산 전개 시점을 탄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북한이 도발할 수 없도록 한미연합으로 억제하는 게 우선이며 이를 위해 강력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2일 한미 공군은 주한 미 공군의 F-16 전투기 4대, 공군 F-15K 전투기 4대를 동원해 동해에서 오산까지 한반도를 동서로 가로지르며 무력시위에 나섰으며 미 해군의 최신 대잠초계기가 23일부터 한반도 상공과 해역을 초계 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은 북한이 군사적 행동 개시를 협박한 20일 이후부터 다양한 전략 자산 투입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2013년 북한의 전쟁 위협 당시에도 전략폭격기 등 다양한 증원전력이 투입했었다.
한편 북한이 공기부양정 10여척을 전진배치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