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음악 서비스 확대위해 美 업체와 제휴 추진"

'CES' 서 만난 양동기 레인콤 부사장




“아이튠스와 맞설 수 있는 컨텐츠 개발을 위해 미국 음악다운로드 서비스 업체와의 제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양동기 레인콤 해외사업총괄 부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06 CES’에서 기자와 만나 “음악다운로드 서비스를 아시아ㆍ미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많은 업체들과 협의를 진행중이며 곧 계약이 성사될 것”이라고 이렇게 밝혔다. 양 부사장은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로드 서비스 플랫폼을 의식한 듯 “삼성전자에 한발 앞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음악다운로드 서비스 제휴 등을 통해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다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레인콤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2004년 9%에서 아이팟 나노의 등장으로 지난해에는 6%까지 떨어졌다. 양 부사장은 “최신 MP3플레이어 모델인 ‘U10’ 등 전략제품을 앞세워 신흥시장인 러시아와 유럽 등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 부사장은 또 이번 전시회에 첫 선을 보인 와이브로 기반 게임기 ‘G10’이 사업다각화의 첨병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MP3플레이어 사업이 더 이상 고성장을 이어가기 어려운 만큼 올해 많은 군소업체들은 시장에서 탈락될 것”이라며 “레인콤은 MP3플레이어 위주의 사업에 벗어나 와이브로 휴대용 게임기 등 컨버전스 제품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미래를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레인콤은 와이브로 휴대용 게임기를 오는 8월 한국시장에서 먼저 출시한 후 아시아, 미국 등 전세계 시장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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