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독코메르츠은행] "외환은행에 2,600억 추가출자"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독일 코메르츠은행이 한국은행의 증자참여 조건부로 2,600억원을 추가로 출자하겠다는 의향서를 공식적으로 전해왔다.외환은행 관계자는 4일 코메르츠은행이 지난해 7월말 출자한 3,500억원 이외에 2,600억원을 추가로 출자하겠다는 의향서를 최근 은행측에 보내왔으며, 이를 지난달 31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코메르츠측은 이번 증자의 조건으로 한국은행이 증자에 참여한다는 조건을 전제로 했으며, 출자방식은 우선주 형태로 이루어진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자구계획중 하나였던 1,000억원의 임직원 증자참여도 주가가 액면가를 크게 웃돌게 됨에 따라 백지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주가가 7,000원에 육박함에 따라 당초 일반 공모후 실권주를 대상으로 예정돼 있던 임직원 증자참여가 사실상 의미가 없어질 것 같다』고 낙관적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따라 외환은행은 한국은행의 증자참여만 이루어질 경우 당초 예정대로 경영정상화 계획을 이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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