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민은행 해외펀드 투자설명회 뜨거운 열기

"해외 투자할곳 너무 많아요"<bw>전문가들 전략수립·선물환헤지등 쉽게 설명<br>투자자들 "국내보다 안정적인 수익" 큰호응

국민은행이 22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해외 뮤추얼펀드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강남 지역 고객들이 해외 펀드매니저의 투자전략 설명을 듣고 있다.

국민은행 해외펀드 투자설명회 뜨거운 열기 "해외 투자할곳 너무 많아요"전문가들 전략수립·선물환헤지등 쉽게 설명투자자들 "국내보다 안정적인 수익" 큰호응 국민은행이 22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해외 뮤추얼펀드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강남 지역 고객들이 해외 펀드매니저의 투자전략 설명을 듣고 있다. • 증시 조정속 적립식펀드 열풍 지속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망설였는데 해외펀드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투자할 곳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는 해외 분산투자에도 적극 나서볼 생각입니다.” 국민은행이 22일 개최한 해외 뮤추얼펀드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한 고객은 이렇게 말했다. 이날 오전11시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 지하1층 다이아몬드홀에서는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투자설명회가 개최됐다. 국민은행이 강남 지역에 거주하는 해외펀드 투자자 200명을 초청해 해외 뮤추얼펀드 펀드매니저와 전문가들로부터 직접 해외투자에 따른 성과와 투자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 패널로 참석한 해외 뮤추얼펀드 전문가들은 국민은행과 독점제휴를 통해 올해 처음 국내 판매를 시작한 얼라이언스캐피탈의 아자이카울 아시아 대표와 김응후 피델리티자산운용 부장, 고하펑 슈로더자산운용 아시아채권 펀드매니저, 나탈리 로 템플턴자산운용 아시아펀드 관리담당 매니저 등 4명. 해외 패널들은 아시아 지역에 대한 투자전망부터 글로벌 투자전략 수립방법, 해외 주식뿐 아니라 채권투자에 투자하는 방법과 함께 선물환 헤지전략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아자이카울 대표는 “미국의 시장 친화적인 금융통화정책과 중국의 견조한 성장세 등은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3.3%까지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로 매니저도 “미국 금리가 인상돼도 미국경제가 성장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분산투자에 의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하펑 매니저는 “아시아 지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대의 고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안정적인 인플레이션을 나타내 아시아 채권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40대 주부는 “지난해 하반기 태평양 해외펀드에 가입해 최근 6개월간 연 20%가 넘는 수익을 거뒀다”며 “환율이 20% 이상 절상됐지만 자동 선물환계약을 이용해 펀드손실을 방지했다”고 자랑했다. 그는 “해외펀드가 국내펀드보다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해 주변의 친구들에게도 해외펀드 투자를 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강북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첫 테이프를 끊은 국민은행의 이번 해외펀드 투자설명회는 24일에는 국민은행 PB센터 주요고객을 대상으로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고 25일에는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지방고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국민은행은 지금까지 모두 5,300억원에 달하는 해외펀드 판매실적을 올렸다. 조영훈 기자 dubbcho@sed.co.kr 입력시간 : 2005-03-2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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