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울 아파트 10가구중 3가구 재산세 50% 올랐다

서울시, 올 과세 분석

서울 시내 아파트 10가구 가운데 3가구의 올해 재산세가 세부담 상한선인 50%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평 이상의 대형보다는 30~50평 중형 아파트의 재산세 부담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나 조세형평성 논란과 함께 관련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11일 서울시가 발표한 ‘2005년도 재산세 과세 결과 분석’에 따르면 서울 시내 아파트 121만1,373가구 중 29.4%에 해당하는 35만6,509가구의 재산세가 세부담 상한선인 50%까지 인상됐다. 아파트 평형별 재산세 인상률은 30~50평대 아파트가 평균 40%로 가장 높았다. 이에 비해 50평 이상 대형 아파트는 10%선에 불과했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종합부동산세의 경우 서울시민들에게 부과된 금액은 2,957억원에 달해 전국 총계의 42.8%를 차지했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66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재산세와 종부세 등을 포함해 서울시민들이 올해 부담해야 하는 보유세는 지난해보다 13% 늘어난 2조1,053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부터 재산세는 건축물 용도에 따라 과세방법이 달라져 주택은 7월과 9월에 각각 반씩 내고 종합부동산세는 12월에 부과된다. 서울시 각 자치구는 지난 8일 7월분 재산세 고지서 292만건(7,173억원)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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