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나상욱 3위·위창수 11위

나상욱(21ㆍ코오롱)과 위창수(33ㆍ테일러메이드)가 올 시즌 미국 PGA투어 마지막 정규대회인 서던팜뷰로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산뜻하게 스타트를 끊었다. 나상욱은 4일 미국 미시시피주 매디슨의 애넌데일G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3위에 자리했다. 시즌 초반 기세를 올린 이후 침체를 겪었던 나상욱은 선두 봅 트웨이(미국ㆍ8언더파)에 단 2타 뒤져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지난달 한국프로골프 GS칼텍스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위창수도 4언더파 68타의 선전을 펼쳐 공동11위에 올랐다. 상금랭킹 68위로 내년 투어카드를 이미 확보한 나상욱과 달리 206위에 처져 있는 위창수로서는 이번이 퀄리파잉스쿨을 면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 50만달러 가량을 보태 125위 이내까지 끌어올리려면 이번 대회에서 54만달러의 우승상금을 거머쥐는 수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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