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인재개발원이 혁신도시 이전 대상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신청사를 착공했다.
국토해양부는 27일 제주 서귀포시 서호동 제주혁신도시 사업지구에서 정종환 국토부 장관과 김태환 제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토해양인재개발원 신축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신청사 건물은 대지 5만8,000㎡에 지하1층~지상4층, 연면적 1만8,000㎡ 규모로 705억원이 투입돼 건립된다. 강의 및 편의시설과 299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갖추고 있다. 에너지 효율 1등급 건축물로 설계돼 기존 건축물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50%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2012년 말 준공과 함께 청사 이전을 완료한 뒤 2013년부터 본격 교육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제주혁신도시는 2012년까지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등 9개 공공기관이 이전돼 국제교류ㆍ교육연수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부지조성비 1,702억원, 이전 대상 공공기관 건축비 약 2,000억원 등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