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웰빙포트폴리오/ 2월호] <우량펀드 둘러보기> '삼성 웰스플랜80 주식1호'

펀더멘털 기반 가치투자 고수 설정이후 수익률 76% 기록



전용 적립식 펀드 가운데 눈길을 끄는 상품으로는 ‘삼성웰스플랜80주식1호’가 있다. 주식편입비율이 80%를 넘는 성장형 펀드로 지난 2002년11월11일 설정이후 76%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도 단순 수익률은 0.57%인 반면 적립수익률은 3.97%로 껑충 뛰어올라 적립식 투자의 맛을 느끼게 해 준다. 삼성웰스플랜80주식1호는 투자초기에는 수익성을 강조해 주식투자비율이 높은 펀드에 투자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주식투자 비중을 자동으로 낮춰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 펀드는 주식투자비율에 따라 80%ㆍ65%ㆍ50%ㆍ35%ㆍ30%ㆍ20% 등 6개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1개 등 총 7개로 구성됐다. 처음 가입하면 주식투자비율이 80%인 펀드에서 출발해 매년 편입비가 한 단계 낮은 펀드로 이동한다. 또 30대, 40대, 50대 세대별로 공통된 투자성향에 맞춘 장기 투자도 가능하고, 투자자 성향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도 가능하다. 적립식 투자에 따른 분산효과와 함께 시기에 따른 ‘자동 포트폴리오 재편기능’으로 위험을 줄이고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이다. 펀드를 운용하고 종목을 선정하는 3가지 기준이 있다. 우선 투자대상 기업은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둘째 성공적 구조조정을 통해 턴 어라운드에 성공한 기업한 기업이어야 한다. 그것도 아니면 미래 성장성이 매력적인 기업이어야 펀드가 투자한다. 이를 위해 업계 최고의 리서치팀 애널리스트들이 불철주야 기업을 탐방하고 가치투자 원칙에 맞는 우량 기업을 발굴하는 등 펀드 운용에 큰 몫을 하고있다. 펀드매니저의 독단적인 판단이 아닌 리서치 애널리스트와의 끊임없는 분석과 토론을 거쳐 펀더멘털이 우수한 기업으로 최상의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시장 벤치마크 수익률을 넘어서는 안정적인 수익률 확보가 운용목표다. 임창규 삼성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팀장은 “가치투자 원칙을 고수한 전략이 고수익 비결이라면 비결”이라며 “주가는 예측할 수 없는 만큼 펀더멘털에 기반을 두고 종목을 골라야 장기 분산투자가 가능하고 안정적인 수익률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장기보유는 수익 극대화의 기본”이라며 “우량기업은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해도 흔들림 없이 장기보유를 지켜나간다면 반드시 이익이 날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좋은 주식을 싸게 사서 오래 보유해야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운용철학으로 투자자들이 만족할 만한 수익률을 내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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