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내기 벤처캐피털] 인터베스트

[새내기 벤처캐피털] 인터베스트차별화된 투자원칙 힘입어 안정적 입지확보 벤처산업의 젖줄 역할을 하는 벤처캐피털사가 최근 150여개사에 달하고 있다. 최근 벤처기위론속에 정부를 중심으로 벤처산업 육성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새내기 벤처캐피털사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벤처기업 보육계획을 들어본다. 인터베스트(대표 이태용·李泰鏞)는 짧은 시간내에 안정적 입지를 확보한 신생 벤처캐피털사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9월 SK글로벌과 동아상호신용금고 등이 100억원을 공동출자, 설립한 인터베스트는 우수한 전문 심사인력을 바탕으로 총 600억원규모의 인터넷펀드를 결성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李사장은 『후발주이지만 투자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한다는 모토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같은 노력이 투자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같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2개의 투자조합을 결성하고 정보통신과 인터넷분야 24개기업에 투자를 하는 등 총 188억원의 투자잔액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미국 체이스(CCAT)와 한국통신 등이 참여한 인터넷펀드 결성은 인터베스트의 성장 가능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서 금융기관 대표 등을 역임한바있는 李사장은 『최근 창투사의 투자위축분위기에도 창업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투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국내 인터넷기업의 국제화를 지원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베스트의 강점은 효율적인 인력구성에도 있다. 금융통인 李사장이 국내외서 투자자금을 효율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KTB네트워크와 현대기술투자에서 20여년간 활동하며 40여건내외의 성공적인 투자실적을 기록한 정성인(鄭成仁)부사장이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이같은 역할분담이 인터베스트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李사장은 『조만간 해외기관과 공동으로 창업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한 350억원규모의 투자조합을 결성할 것』이라며 『전문성과 국제감각을 가진 벤처캐피털사로서 벤처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02)551-7340 남문현기자MOONHN@SED.CO.KR 입력시간 2000/08/28 20:1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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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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