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망치로 이마 맞고도 멀쩡한(?) 사나이

건축 공사장 동료와 싸움중 가격당해

뉴질랜드의 한 건축 공사장에서 싸움을 벌이다 동료가 휘두른 망치에 두차례나 이마를 얻어맞고 쓰러진 남자가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만 받은 뒤 퇴원했다고 뉴질랜드 일간 도니미언 포스트가 20일보도했다. 쇠망치보다 강한 이마를 가진 이 남자는 19일 웰링턴의 한 주택 건축 공사장에서 동료와 말다툼을 벌이다 망치로 이마를 두차례나 얻어맞은 뒤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고 한 목격자는 설명했다. 길을 지나던 이 목격자는 오웬 스트리트에 있는 한 주택 공사장에서 다투는 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갑자기 두 명의 인부가 길거리로 뛰쳐나왔으며 한 사람의 손에는 망치가 들려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길거리로 뛰쳐나온 사나이가 뒤 돌아서서 상대방과 맞서려는 순간 뒤쫓아 나온 남자가 그의 이마를 망치로 두 차례나 내리쳤다"며 "망치로 강타당한 사나이는 상대방에 달려드는 투혼을 발휘했으나 잠시 후 길바닥에 쓰러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때 자신은 망치를 든 남자를 붙잡아 싸움을 말리고 길을 지나던 다른 사람이 달려와 쓰러진 남자를 가까이에 있는 차로 옮긴 뒤 병원으로 달려갔다고 말했다. 망치로 얻어맞았던 남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뒤 이날중 퇴원했다. 사건을 수사했던 매지 윈들 경사는 목격자들의 행동이 대단히 훌륭했다며 가해자는 상해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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