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스틸(004020)이 지수 급등세 속에도 교환사채(EB) 물량이 나오면서 약세를 보였다.INI스틸은 9일 전일보다 350원(3.48%) 하락한 9,700원으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7,200원에 교환할 수 있는 EB가 현주가보다 낮은 점을 감안할 때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설 것으로 보여 높아 당분간 주가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경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2,180만주 규모의 전환 가능한 EB중 최근 700만주가 전환돼 차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INI스틸이 올해 500만주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단기적인 부담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중 애널리스트는 이어 “수급상의 불안으로 주가 약세가 예상되지만 업황 호전으로 기업가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만4,000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