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ㆍ유통업체의 입사시험 경쟁률이 고시 뺨치네`
패션ㆍ유통 전문기업 이랜드가 하반기 공개채용 접수를 마감한 결과 100명 모집에 총 1만112명이 지원해 1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지원자 중 남성은 8,153명, 여성은 4,066명인 것으로 집계돼 여성 지원자의 비율이 40%에 달했다.
부문별로 보면 일반전형에서는 대졸 신입 지원자가 8,153명, 경력지원자가 1,251명이었으며 특별전형에는 708명이 지원했다.
이랜드는 인력채용 과정에서 나이 및 학력 파괴를 선언, 학력과 전공을 따지지 않고 해당분야의 역량을 가진 인재를 선발하는 특별채용을 병행해 경영자와의 면접에서 자신의 재능을 입증하면 선발하는 획기적인 방식을 채택키로 했다.
이와 관련 이랜드 관계자는 “나이 및 학력 파괴는 개인의 배경보다는 능력을 우선한다는 취지”라고 밝히고 “올 상반기 공채에서는 50대 1 정도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채용방식 변화와 취업난에 따라 이번 하반기 공채에서는 경쟁률이 배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