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한생명] LG, 외국사와 제휴 재입찰

LG그룹은 오는 7일로 예정된 대생의 2차 입찰에 외국계 생명보험회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기로 했다.LG그룹 관계자는 2일 『LG가 대생을 인수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금융당국의 진의(眞意)를 파악중』이라며 『그러나 일단 2차 입찰에 외국계 생명보험사와 컨소시엄 형식으로 참여할 방침이며 1차 입찰 때보다는 입찰가격이 다소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미국 및 유럽계 생명보험사와 대생을 공동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시키고 있으며 2차 입찰 때 컨소시엄을 구성할 회사와의 양해각서(MOU)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는 그러나 컨소시엄을 구성하더라도 LG가 대주주 자격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5대 그룹이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기 전에 신규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해온 금융당국이 LG의 2차 입찰 참여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주목된다. LG측은 1차 입찰 때 1조원대의 가격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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