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몰-車보험 제휴 활발

인터넷몰 업체와 온라인 자동차 보험업체간의 제휴가 잇따르고 있다. 제휴를 통해 보험업체는 구매력 있는 인터넷 몰 회원들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고 인터넷 몰은 보험사 홍보 및 고객 유치 지원을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한 마디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윈-윈(win-win) 관계`인 셈이다. 업계에 따르면 내년엔 온라인 자동차 보험 시장이 전체 자동차 보험 시장의 20%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양자간의 공동 마케팅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교보자동차보험과 지난 2일 업무 제휴 계약을 맺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보험 세일즈에 나섰다. 초기 고객 확보를 위해 3월 한달 동안 보험료 견적 예약서비스를 실시하고 자동차, 홈시어터, 주유권 등을 나눠주는 경품 이벤트를 펼친다. 4월부터는 보험 가입, 계약변경, 사고보상 등과 관련된 코너도 오픈 할 계획이다. 코리아텐더도 최근 인터넷 자동차보험 가격비교 업체인 인카커뮤니케이션㈜와 제휴 계약을 맺고 자동차비교견적 서비스를 시작했다. 코리아텐더는 자사 회원들이 인카에서 보험에 가입할 경우 일정의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홈페이지와 이메일 등을 통해 서비스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코리아텐더는 “전체회원의 70% 이상이 남성인 만큼 보험 비교 견적 서비스가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앤샵(www.dnshop.com)은 지난 1월부터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과 공동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쇼핑몰 내 `자동차보험`이라는 독립 코너를 만들고 이 곳을 통해 자동차보험 무료 견적, 가격 비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 확보를 위한 이벤트도 실시 중이다. 이 달 말까지 게임 이벤트를 진행해 카오디오, 홈시어터, 디지털카메라 등의 경품을 나눠주고 자동차 번호를 입력하는 사람에겐 휴대폰 벨소리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게 해준다. 디앤샵의 최우정 담당 본부장은 “가격에 민감한 온라인 쇼핑몰 고객들이 오프라인에 비해 저렴한 온라인 자동차 보험 상품에 매우 높은 관심을 보인다”며 “앞으로 인터넷몰과 온라인 자동차보험 판매업체간의 공동 마케팅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관련기사



정영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