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진證 "코스피 하반기 1,620까지 간다"

하반기에 국내 경기지표가 개선되고 기업들의 이익이 지난 2007년 수준을 회복하면서 코스피지수가 1,62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은 이익이 개선되는 기업이나 업종에 투자 수요가 몰리는 ‘펀더멘털 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곽 연구원은 국내 시장의 ‘펀더멘털 장세’가 가능한 근거로 ▦여타 선진국과 비교해 빠른 경기회복 속도 ▦지속적인 원화강세 ▦급격한 실적개선 등을 꼽았다. 그는 “한국의 경기선행지수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를 비교해보면 국내 경기가 빠르게 상승전환하며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원화 강세 흐름은 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국내 기업들의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어 코스피지수를 기준으로 1,62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는 LCD, 부품 등 전기전자(IT)와 자동차, 유통 등 경기소비재를 추천했다. 곽 연구원은 “과거 추세적으로 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이 증가할 때는 IT와 경기소비재 관련 기업의 이익이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며 “IT와 경기소비재 업체의 경우 재고조정이 많이 이뤄져 긍정적인 상승 동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