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넥스텍, 신소재ㆍLED 사업 등 힘입어 올해 매출 두 배 가능

자동차 수동변속기ㆍ엔진 부품 전문업체인 넥스텍이 신소재 등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넥스텍은 26일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오른 2,415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도 146만주를 기록해 전거래일(26만주) 수준을 크게 뛰어넘었다. 이날 넥스텍이 강세를 보인 것은 이 회사가 개발한 탄소나노튜브 복합소재를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에 공급하기 시작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넥스텍은 지난 해 6월 한국엔지니어링과 탄소나노튜브 대전방지 및 도전성 복합소재 공동개발에 대한 계약을 맺었으며, 개발 완료 후 이번에 본격적으로 관련 소재를 한국엔지니어링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본격 생산ㆍ공급에 들어가는 탄소나노튜브 복합소재의 경우 LCDㆍ반도체 검사기계나 자동차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신소재다. 넥스텍은 기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자동차 수동변속기 부품 산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를 느껴 신소재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넥스텍의 한 관계자는 “조만간 3개 정도의 신소재가 추가로 개발돼 매출을 일으킬 것”이라며 “이번 공급계약 금액 규모는 계약상대방 사정상 밝힐 수 없지만, 앞으로 넥스텍은 신소재의 연구개발과 생산을 담당하고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은 마케팅 및 판매활동을 전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넥스텍은 올해부터 기존 자동차 부품 사업 외에 신소재와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신소재와 LED 사업 부문의 올해 매출액만 500억~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자동차 부품 사업 부문 매출과 더하면 예년 매출액의 두 배 수준까지 달성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넥스텍 관계자는 “LED 사업의 경우 이미 일본 쪽과 계약을 맺고 생산에 들어갔다”며 “LED와 신소재 사업 부문 모두 250억원~300억원 가량의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