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퇴직연금을 잡아라" 금융권 유치전 가열

하반기 대기업도 도입따라 인력확충 마케팅 강화나서


SetSectionName(); "퇴직연금을 잡아라" 금융권 유치전 가열 하반기 대기업도 도입따라 인력확충 마케팅 강화나서 문승관 기자 skmoo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금융권역 간 퇴직연금 유치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오는 2011년 퇴직보험 및 퇴직신탁이 폐지됨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대기업도 본격적인 퇴직연금 도입에 나서면서 시장선점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것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과 증권사들이 최근 퇴직연금 시장 확대를 위한 채비에 나서자 삼성·대한·교보생명 등 그동안 퇴직연금시장을 주도해왔던 보험사들도 시장 지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은 은행들이다. 우리은행은 최근 이용득 전 한국노총 위원장을 퇴직연금 전문 마케터로 배치하고 공격적으로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기업의 퇴직연금 도입에 노사 합의가 필요한 점을 고려해 금융노조와 한국노총 위원장을 역임한 이 전 위원장을 노조 대상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또 다음달 중 가입근로자 신용대출 상품도 판매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퇴직연금 상품 확대를 위해 하반기에 국제회계기준 퇴직부채 산출서비스와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에 따른 시스템을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다. 올해 들어 퇴직연금 적립액 증가율 은행권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국민은행은 전국 1,200여개 영업점에 퇴직연금 전담직원을 배치했다. 하나은행은 퇴직연금 가입기업에 신용 및 담보대출시 0.1%포인트의 금리를 우대하고 창구송금수수료와 전자금융 및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를 면제해주며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퇴직연금 설명회를 담당하는 전문컨설턴트 채용하고 모든 영업점에 퇴직연금리더를 배치했다. 외환은행도 지난 5월 '퇴직연금컨설팅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섰다. 증권사들도 시장확대를 위한 채비에 나섰다. 미래에셋증권은 올 한해를 '전사적 퇴직연금화'로 정하고 5월 기존 지점 인력 중 핵심 인재들을 선발해 퇴직연금영업부문에 대거 배치했다. 이번 조직강화로 200명 이상으로 구성된 퇴직연금 전문가 조직을 구축했다. 삼성증권도 퇴직연금과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연계한 서비스를 개발해 조만간 시장에 선보이는 한편 각종 세미나를 통해 자사의 상품을 적극 알리고 있다. 보험사들도 은행과 증권사들의 공격에 대한 방어막을 두텁게 치고 있다. 금융권 퇴직연금 실적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생명은 해외에서 10년 이상 컨설팅 및 연금계리 업무를 담당한 10여명의 전문컨설팅팀이 해당 기업의 규모ㆍ업종ㆍ임금수준 등을 고려해 퇴직연금 컨설팅을 제공하며 시장 수성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또 이미 퇴직 보험에 가입해 자금 부담이 적은 기업들을 퇴직연금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해당 기업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한·교보생명도 퇴직연금 제도설계, 연금계리(국제회계기준서비스 포함) 컨설팅 등으로 퇴직연금 상품을 알리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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