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일반인들은 신문에 가장 많이 의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부나 월 소득 500만원 이상인 사람들이 신문 광고를 많이 읽는 것으로 나타나 구매력 있는 계층에 가장 광고효과가 높은 매체는 단연 신문으로 나타났다. 한국신문협회는 제50회 신문의 날(7일)을 맞아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독자들의 특성을 과학적이고 국제적 기준으로 분석한 ‘독자 프로파일 조사’를 발표하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 발표에 따르면 신문ㆍTVㆍ라디오ㆍ잡지ㆍ인터넷 등 대중매체 가운데 신문은 유익성과 심층성 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TV는 객관성과 정확성, 인터넷은 신속성과 다양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문 독자들은 세상 돌아가는 정보를 얻기 위해 의존하는 매체로 신문(73.1%)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TV뉴스(68.4%), 인터넷(64.2%), 라디오뉴스(9.8%) 등이 뒤를 이었다. 일상생활에 대한 정보를 취득하기 위해서도 신문에 의존한다는 응답자가 70.7%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70.4%), TV뉴스(62.7%), 라디오뉴스(8.4%) 등이 그 다음으로 꼽혔다. 신문의 광고효과 역시 탁월했다. 주부가 하루 평균 가장 많은 8.2개의 광고를 읽는 것을 비롯해 월 소득 500만원 이상(7.9개), 학생(7.5개), 전문직(7.6개) 등이 뒤를 이어 구매력이 높은 계층들에 광고가 직접 읽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 열독률 면에서 볼 때 특별기획 열독률이 38.3%로 가장 높아 신문의 특장점인 심층 기사가 가장 많이 읽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ㆍ교육(31.8%)과 경제(29.0%), 정치(27.5%), 스포츠(27.1%) 등도 독자들의 눈길을 고정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신문 읽는 장소를 조사한 결과 경제지 독자는 집(28%)보다 직장(57%)에서 많이 읽고 중앙지 독자들은 집(57%)이 직장(34%)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문 열독 요일은 월요일(86.4%)에 이어 수ㆍ금ㆍ 화ㆍ목ㆍ토요일의 순이었고 하루 평균 신문 열독시간은 34.2분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