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 사흘째 상승… 690선 턱걸이

미국 시장의 강세로 종합주가지수가 사흘째 상승해 690선으로 올라섰다.21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38포인트(1.23%) 오른 690.38로 마감했다. 지수는 13.37포인트 상승한 695.37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사자'에 힘입어 700선 돌파에 나섰지만 오후 들어 개인투자자의 차익매물이 늘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수(3천44억원)에 힘입어 2천630억원 매수우위였고 외국인도 2천8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4천681억원 매도우위로 차익실현에 주력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서비스업종이 5.58% 급등했고 운수장비(3.59%),전기(2.21%)업종도 강세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9개 등 486개로 하한가 11개 등 내린 종목 279개보다 훨씬많았고 77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거래량은 8억6천213만주로 전날보다 2억7천213만주 줄었고 거래대금은 2조9천385억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올라 지수상승의 버팀목이 됐다. 삼성전자는 2.50% 상승한 36만9천원으로 마감했고 SK텔레콤(1.04%), 현대차(1.34%), 한국전력(1.53%), LG전자(3.08%), 기아차(5.36%) 등도 상승했다. 반면 국민은행(-0.71%)과 POSCO(-1.29%)는 약세였다. 삼성중공업은 스페인 유조선 침몰사건과 관련, 수주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대우조선해양도 7.81% 급등했다. 또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에서 탈락한 뒤 약세를 면치못했던 LGEI는 나흘만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재개되면서 12.26% 급등했다. 반면 최근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우방,천지산업,휴닉스는 하한가로 추락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로 690선까지 올라섰다"며 "추가상승 시도가 이어지겠지만 700선 돌파에 대한 부담감도 상당히크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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