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 관계자는 5일 『한투·대투·현대투신증권 등은 대우채권 이외에도 누적된 부실이 많아 대우 부실채권 처리와 투신 구조조정 과정에서 자금난을 겪을 수 있다』면서 『혹시 발생할지도 모르는 유동성 부족을 메워주기 위해 증권금융이 내년 초 금융채를 발행, 자금을 확보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재경부는 이를 위해 11월 정기국회에 상정되는 증권거래법 개정안에 증권금융의 금융채 발행한도를 자기자본의 10배에서 15배로 확대하는 조항을 넣고 법이 통과되는 대로 통화채 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4일 발표한 「금융시장 안정 종합대책」에서 증권금융 등을 통해 2조원 수준의 유동성을 한투·대투 등에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밝혔다.
정재홍기자JJ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