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리병원의 자랑] 1. 삼성서울병원 여행의학클리닉

삼성서울병원의 「여행의학클리닉」에서는 해외여행과 출장자를 위해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여행의학」(TRAVEL MEDICINE)이란 해외여행중에 발생할 수 있는 건강상의 문제점을 연구하고 이에대한 예방-대응책을 연구하는 분야다. 매년 해외여행객이 증가함에 따라 에이즈·말라리아·장티푸스등 각종 감염성질환이나 풍토병에 걸릴 가능성도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해외관광이나 출장 등이 계획되었다면 문제가 될만한 질병들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여행의학클리닉 송재훈 교수는 『해외여행 자율화이후 풍토병에 걸리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최근 중견탤런트 김성찬씨가 동남아 촬영시 말라리아에 감염돼 사망한 것을 계기로 여행의학클리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클리닉은 95년 국내 처음으로 개설할 당시에는 인식부족으로 내원자가 연간 200명 안팎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3,100여명에 달해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행자클리닉의 진료절차는 다른 과목과는 차이가 있다. 우선 해외여행이나 출장이 계획되어 있다면 출국4~5주전에 예약을 한후 병원을 방문, 건강진단을 받고 검진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한다. 여행대상국의 풍토병에 대한 처방과 함께 지역별로 많이 쓰이는 의약품세트를 지급한다. 여행지에 많이 생기는 질병이나 안전문제, 응급상황시 대처요령, 긴급연락처를 수록한 안내서를 받고 귀국후에는 여행중에 발생한 건강상 문제점들에 대한 후속적인 조치가 이어진다. 송교수는 『미국이나 캐나다·유럽·일본·호주 등을 제외한 지역을 방문한다면 출국전에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평소 지병이 있어 복용중인 약이 있다면 보다 철저한 준비를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감염내과 외래에서 주2회(화·목) 운영되며 송재훈 박사와 몇명의 전문의가 상담과 진료를 하고 있다. 여행전후나 여행중 급한 문의사항에 대해서는 팩스(02-3410-3849)와 전화를 통해 안내를 하고 있다.(02)3410-0320 박상영기자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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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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