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체 존재할 수도 있는 행성 발견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연구팀이 지구처럼 온난한 환경인 것으로 추정돼 물이 액체 상태로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행성을 2개 발견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나사 케플러 망원경팀의 수석 과학자 윌리엄 버러키는 지금까지 발견한 거주가 가능한 행성 가운데 가장 적합한 환경을 가진 태양계 밖의 행성 '케플러-62e'와 '케플러-62f'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버러키가 케플러 우주망원경을 이용해 관측한 '케플러 62e' '케플러62f'는 지구에서 1,200광년(1광년=10조㎞) 떨어진 쌍둥이 행성이다. 행성이 속한 은하계는 태양계보다 25억년 이상 오래된 것으로 예상된다.

두 행성은 암석으로 이뤄진 것으로 추측되며 생명체를 키우는 바다와 같은 환경이 존재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행성들의 크기는 지구보다 크며 생명활동을 위한 표면온도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버러키는 "실제로 생명체의 존재 여부는 모르겠지만 우주에 이러한 지구형 행성이 의외로 많이 존재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