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세계 의류브랜드 48개로

◎「플럭스」 「마일즈데이비스」 새로 개발 업계 의류공룡 부상/올 매출목표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1,865억원신세계백화점(대표 권국주)이 의류생산을 확대하면서 국내 의류업계에 공룡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신세대 유니섹스브랜드인 「플럭스」와 남성캐주얼브랜드인 「마일즈데이비스」를 자체 개발, 총 48개 의류브랜드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계열사인 신세계인터네셔날과 공동으로 이들 브랜드제품을 자사 매장은 물론 전국 의류상가에 대량 공급하고 있는데 올들어 매출목표를 지난해 1천3백31억원보다 40.1% 늘어난 1천8백65억원으로 잡고 있다. 법인별로 보면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자사브랜드 매출목표를 지난해 6백5억원보다 35.5% 늘어난 8백20억원, 신세계인터네셔날은 지난해 7백26억원보다 43.9% 늘어난 1천45억원의 매출목표를 책정해놓고 있다. 이같은 매출규모는 국내 의류업체가운데 상위권에 들어가는 것이다. 신세계는 백화점 유통망을 활용, 의류생산·판매를 본격화해 국내 굴지의 의류메이커로 발돋움한다는 장기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편 최근 국내의류업계는 E랜드·나산·신원 등 의류메이커들이 백화점·할인점 등 의류판매를 중심으로 한 유통사업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는 반면 유통업체인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백화점 등은 의류생산에 참여하는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이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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