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중기청 건강관리 받은 기업 수익률 쑥

매출액 증가율 등 일반 중기에 비해 2배 높아

중소기업청의 ‘건강관리시스템’을 이용한 중소기업이 일반 중소기업에 비해 매출액 증가율과 순이익률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은 지난해 진단을 받은 기업 중 한국기업데이터운영에 등록된 2,343개사를 조사한 결과, 이들 중소기업의 평균 매출이 92억8,000만원으로 전년도 87억3,000만원보다 6.2% 늘었다고 31일 밝혔다.이는 대기업 평균 증가율인 5.1%와 일반 중소기업 평균 3.5%보다 높은 수치다. 순이익률도 3.2%로 대기업의 3.7%보다는 다소 낮았으나, 일반 중소기업 1.4%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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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시스템은 기존 지원 방식에서 탈피, 종합병원 건강검진 체계와 같이 ‘기업건강 진단→처방전 발급→맞춤형 치유’ 방식의 중소기업 문제 해결형 프로그램이다.

중기청은 올해부터 건강관리시스템을 투트랙으로 운영 중이다. 일반중소기업에 대한 건강진단 기반의 맞춤형 지원과 함께, 지난 4월부터는 은행권 워크아웃 신청기업이 기업구조 개선진단을 통해 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구조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6,224개사에 대한 기업건강 진단을 완료, 4,025개사에 대해 총 1조1,270억원 상당의 정책자금·기술개발·신용보증·마케팅 등을 지원했다.


최용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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