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오후 언론에 알리지 않은 채 내곡동의 국정원 청사를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당일 전군지휘관 7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사출시험, 내부 공포정치 등 북한 상황을 언급,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는데 이 행사가 끝난 직후 국정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병호 국정원장으로부터 대북 동향과 국정원 운영 상황 등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직원들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의 국정원 방문은 이번이 취임 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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