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1.4분기 실적, 상승 모멘텀은 아니다"

현대증권은 4일 상장기업들의 1.4분기 실적이 그리 나쁘지 않지만,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기에는 강도가 약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다만 1.4분기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하락 압력은 완화될 것인 만큼 추가 조정때마다 주식 비중을 늘리라고 권고했다. 양창호 애널리스트는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의 82%에 달하는 현대증권 어닝스가이드 내 140개 회사의 1.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4% 줄어들 전망이며,삼성전자[005930]를 제외해도 3.9% 감소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장은 그동안 이같은 실적 우려를 반영, 조정 양상을 보여왔지만, 이를감안하더라도 실적이 상승 모멘텀이 되기에는 강도가 약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2.4분기에는 영업이익 증가세 둔화폭이 완화되고, 3.4분기 부터는완연한 증가세를 보이는 등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지난해 기업들이 사상 최대의 이익을 낸 점을 감안하면 그리 나쁜 성적표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 관점에서 향후 시장은 글로벌 유동성 축소 논란에 따른 시장심리불안과 1.4분기 실적 모멘텀 약화 등으로 추가상승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양 애널리스트는 "1.4분기 실적발표 시즌을 고비로 하락압력에서 벗어날것"이라며 "따라서 하락시 주식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고려할 시점이며, 업황 모멘텀이 살아 있는 조선업종과 패널가격 인상으로 기대치가 개선되는 LCD 패널 및 장비업종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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