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화기술 '홈비타' 브랜드로 홍콩서 상설전시삼성전자가 각종 가전제품을 하나의 망으로 연결하는 홈 네트워크 상용화 기술의 브랜드를 '홈 비타(Home Vitaㆍ라틴어로 삶이란 뜻)'로 정하고, 홍콩 상설전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홍콩 및 영국정부가 주관하고 차이나전력ㆍ홍콩건설국ㆍ인테져등 굴지의 기업들이 참여해 21세기형 주택사업 홍보ㆍ조사를 위해 설치한 '인테져 홍콩 파빌리온' 프로젝트에 기술파트너로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벽걸이TV(PDPTV)ㆍ홈시어터ㆍ냉장고등 27종의 제품을 네트워크로 연결한 상설전시장을 마련, 내년 12월까지 운영한다.
'홈 비타'는 전력선 통신, 무선LAN(근거리통신망) 등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한 유무선 네트워크 기술로 기존의 가정내 전력선과 통신망등을 이용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이 히사 권희민 디지털컨버전스팀 전무는 "이번 전시관 오픈으로 홈 네트워크 기술을 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연구ㆍ개발 중심의 홈 네트워크 관련 사업을 실생활에 확대, 홍콩ㆍ중국ㆍ동남아등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동계 가전 전시회(ICE2002)에도 '홈 비타'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