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중기청 내년 예산 6조9821억… 5.4%↑

중소기업청은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3,589억원(5.4%) 증가한 6조9,821억원으로 편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중기청은 이번 예산안이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차입금 상환종료(1,275억원) 등 자연감소 부분(1,583억원)과 지역신보 재보증(552억원), 정책자금 안정화(500억원) 등 세출구조조정에 따른 세출감소 부분(1,052억원)을 감안할 때 실질적으로 올해보다 9.4% 증가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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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은 ▦재도전이 가능한 창업안전망 구축 ▦중소기업 성장희망사다리 구축 ▦소상공인ㆍ자영업자 및 전통시장의 활력 회복 ▦가능성에 투자하는 금융환경 조성(금융위 공동) ▦청년 취업ㆍ창업 활성화 및 해외진출 지원(고용부 공동) 등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창업ㆍ수출ㆍ기술 분야에 중점을 둬 예산안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경기회복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정책금융 운용 규모를 확대하고, 새정부 조직개편에 따라 중기청으로 이관된 중견기업 정책 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성장사다리 구축과 관련된 예산도 적극 반영했다.

세부적으로는 창업ㆍ벤처 분야와 중견기업 분야의 예산 증가율이 가장 눈에 띈다. 창업ㆍ벤처와 중견기업 분야에는 각각 올해보다 24.9%, 22.3% 늘어난 3,467억원, 686억원씩의 예산이 배치됐다. 수출ㆍ판로 분야와 인력양성 분야는 올해보다 9.1% 늘어난 1,291억원, 938억원씩을 각각 배정했다. 중기 정책금융엔 3.2% 많은 3조8,432억원의 예산을 잡았다. 기술혁신 분야와 소상공인ㆍ전통시장 분야는 각각 4.4%, 8.8% 증가한 8,547억원, 1조3,87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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