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내경제] 산업활동동향등 경기지표 잇단 발표

29일 LH 경영정상화방안, 30일 종편 사업자 발표 들뜰 법한 연말이지만 북한의 핵 위협과 구제역 확산 등으로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그래도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시간을 맞이하는 느낌은 항상 그렇듯, 남다르다. 2010년 마지막 주에는 굵직한 발표들이 예정돼 있다. 29일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영정상화 방안이 발표되고 30일에는 신규 종합편성채널 사업자를 발표한다. 한 해 경제농사 결과를 보여주는 다양한 지표들에도 눈길이 간다. 통계청은 30일 11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현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향후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종합지수 전년동월비는 지난 10월 각각 3개월, 10개월 연속 하락했다. 11월 지표에서도 경기 하강세를 잠재울 만한 뚜렷한 모습은 찾기 힘들 전망이다. 산업경기를 이끄는 반도체와 자동차 생산의 부진이 진정될 지가 관전 포인트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할 소비자물가지수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원유, 구리 등 국제원자재가격과 원당, 밀가루 등 주요 곡물가격이 일제히 연중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어 가뜩이나 들썩이는 물가에 불안요인이 한층 증대되고 있다. 지난 11월 소비자물가가 한 달 만에 3%대(3.3%)로 복귀하면서 3ㆍ4분기의 폭등세는 다소 진정됐지만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한국은행은 28일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30일에는 11월 국제수지를 각각 내놓는다. 산업생산이 정점을 찍고 하향세를 보이면서 기업체감경기도 내리막을 걷고 있어 이 달의 BSI는 기업들의 향후 전망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통계청은 28일 인구주택총조사 잠정집계 결과를 공개한다. 지난 11월 전국적으로 실시한 인구주택총조사의 첫 결과물로 전수조사로 집계된 전국의 인구집계가 이번에 나온다. 재정부는 30일 내년도 예산 및 기금운영계획 집행지침을 발표한다. 이달 초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한 내년 예산이 어떻게 쓰여질 지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다. 대통령 업무보고는 이번 주에도 계속된다. 27일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등이 업무보고를 하고 29일에는 외교통상부와 통일부 등이, 30일에는 총리실이 주관하는 부처 업무보고 종합토론이 열린다. 국토부와 철도공사는 28일 인천국제공항철도 2단계 공사구간인 서울역-김포공항 공사를 마치고 전구간 개통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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