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180640)이 올해 호텔부문 실적 정상화와 여행서비스부문의 고성장을 통한 주가 상승이 전망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전용기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를 기존의 4만2,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연구원은 유가 안정화의 지속 가능성이 높고, 중국인 입국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원화의 상대적 강세에 따른 해외 여행수요 증가가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올해도 비수기인 1분기에 주식을 사서 성수기인 3분기까지 가져가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부문은 작년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 올해는 객실 가동률과 각종 비용 정상화에 따른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00억원, 1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며, 여행서비스부문도 토파즈여행정보가 올해도 수요 증가에 따른 고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지배구조 개편의 마지막 단계로 유력한 정석기업과의 합병도 정석기업 보유 수천 억 원의 부동산 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수 있고, 현금흐름 개선으로 고배당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