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나銀, 신불자 회복지원제 개시

일정기간 직업훈련땐 대출금 감면

하나은행은 신용불량자가 2개월간 직업훈력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할 경우 400만원, 3개월의 교육을 마치면 500만원의 대출금을 감면해주는 ‘뉴 신용회복지원제도’를 25일부터 실시한다. 신용정보관리 대상자(구 신용불량자)의 회생을 돕는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은행권의 신용회복지원제도가 대출금 감면에 그친데 비해 취업 노력과 연계, 자활의지를 가지고 경제활동을 함으로써 신용을 회복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개선됐다. 아울러 신용불량자가 사회봉사활동을 할 경우에도 시간당 2만원, 1일 최고 16만원까지 감면해준다. 지원대상자는 지난해 6월말 현재 하나은행이 관리 중인 신용정보관리대상자로서 대출원금이 500만원 이하인 경우에만 해당되며 은행측에 따르면 4,500여명이나 된다. 다만 담보대출금이나 공무원가계자금 대출금인 경우는 제외된다. 하나은행은 이 제도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신용회복지원전담창구(02-3709-6513)를 운영할 계획이다 박승오 하나은행 채권관리팀장은 “500만원 미만의 신용정보관리대상자불가 전체의 50%를 점유하고 있다”며 “사회 재교육을 통한 취업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신용정보관리대상자 문제해결을 위해 이 제도를 시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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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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