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의 권오갑 사장과 전 임직원들이 주유소 현장 근무에 나섰다.
이번 현장 근무는 고객과 직접 만나 주유소 현장을 이해하고 임직원 각자의 영업 마인드를 높여야 한다는 권 사장의 주문에 따른 것이다.
16일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권 사장과 문종박 경영지원본부장, 정진춘 영업본부장 등 임원진들이 이날 경기도 분당 ‘신도시 오일뱅크’ 등 수도권 지역 주유소에 배치돼 현장 근무를 실시했다.
대표이사 취임 1개월을 맞은 권 사장은 이날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주유원복과 모자를 착용하고 차량 주유와 세차, 사업장 청소 등 주유소 현장 업무를 일선 주유원들과 똑같이 수행했다. 이어 팀장급 60여명도 18일부터 전국 주유소에서 현장 근무를 하고 이후 모든 임직원이 주말이나 공휴일을 이용, 연간 30시간씩 일일 주유원 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임직원들의 주유소 근무 수당 7,000여만원을 연말에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권 사장은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 경쟁력을 가지려면 구성원 모두가 영업사원이 돼야 한다”며 “경영 전략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현장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