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독일 다임러가 2011년 발매 예정인 소형차 ‘스마트’의 미국시장 전용 차량을 일본 닛산자동차에서 공급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다임러가 올 봄 닛산-르노 연합과 자본 제휴를 강화한 이래 3사의 첫번째 공동 사업이 된다.
다임러에 따르면 닛산에서 조달하는 차량은 5인승 소형차로 향후 15개월 내 북미시장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올해 1~9월 다임러의 미국 내 신차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7만대로 조금씩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2인승 자동차만이 출시된 ‘스마트’의 경우 지난해보다 62% 감소해 판매 회복이 과제로 대두돼 왔다.
다임러는 현재 르노-닛산과 2013년 발매를 목표로 신형 소형차의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엔진 상호 공급도 검토하고 있다.
다임러는 “닛산-르노와의 제휴에 속도를 높이는 것은 회사가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항”이라 밝히며 공동 사업이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