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시 탄소배출권 거래소 유치 본격화

오베오社와 MOU 체결

부산시가 탄소배출권거래소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부산시는 유럽의 대표적 탄소배출권 거래회사인 오베오사와 지난달 31일 프랑스 현지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MOU 체결식에는 김형양 부산시 경제산업실장과 필립로지에 오베오사 사장 등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부산시는 오베오사의 탄소배출권 거래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 탄소배출권거래소를 부산에 유치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동북아 탄소시장을 선점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오베오사도 탄소배출권거래소 부산유치를 위해 부산시와 공동협력함으로써 한국 탄소시장은 물론 향후 동북아 탄소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는 전략이다. 오베오사는 유럽의 대표적 금융그룹인 소시에테 제너럴과 국제적인 화학회사인 로디아사의 합작회사로 지난 2006년에 설립됐다. 2008년에는 프랑스의 탄소거래소인 블루넥스트와 캐나다 몬트리올 기후거래소의 탄소시장 조성자로, 2009년에는 유럽탄소배출권 시장에서 베스트 트레이딩 컴퍼니로 선정된 바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오베오사와의 MOU 체결은 지난 4월 한국거래소(KRX)와 상호협력 MOU 체결과 함께 부산시 탄소배출권거래소 유치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탄소배출권거래소의 유치를 통해 국내 및 동북아 탄소금융시장을 주도하고 국제적인 해양ㆍ파생특화 금융중심지로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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