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알뜰금융 ABC] CD·RP등 고금리 상품에 주목해야

우리銀 6.5% '황금RP' ·외환銀 6.6%대 CD상품등 봇물<br>정기예금 중엔 조건따라 최고 1%P 추가금리 제공도


[알뜰금융 ABC] CD·RP등 고금리 상품에 주목해야 우리銀 6.5% '황금RP' ·외환銀 6.6%대 CD상품등 봇물정기예금 중엔 조건따라 최고 1%P 추가금리 제공도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물가 급등으로 대다수 금융상품의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로 전락했다. 지난 7월 소비자 물가가 이미 5.9%를 넘어선 데 이어 8월에는 6%대로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따라 5%대 금리의 예ㆍ적금에 가입해 받는 이자로는 물가 상승률조차 따라갈 수 없는 처지다. 이에 따라 한 푼이라고 이자를 더 받을 수 있는 예금 및 관련 상품을 찾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대부분의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5%대로 물가상승률에 못 미치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꼼꼼히 살펴보면 환매조건부채권(RP), 양도성예금증서(CD) 중에서 금리가 6%대 후반인 상품들을 찾을 수 있다. 이들은 모두 시장성 예금상품으로 은행 입장에서는 예금보험료(평균 0.2%포인트) 등을 낼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만큼 금리를 더 얹어줄 수 있다. 시장성 예금이 아니라 기존의 정기예금 중에서도 금리가 6%를 웃도는 상품을 찾을 수 있다. 금연 약속 등 가입 조건에 따라 추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에 가입할 경우 6%대 후반까지 금리가 올라간다. ◇우대 실속금리 챙겨야=정기예금 중에서도 기본 금리에다 가입 조건에 따라 최고 1% 포인트의 금리를 덤으로 제공하는 상품이 많다. 이런 상품에 가입해야 실질 금리 마이너스 시대의 지혜로운 예금 쇼핑이라고 할 수 있다. 국민은행의 ‘와인정기예금’은 재테크와 건강을 테마로 삼아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출시된 상품이다. 기본금리 5.0%에 우대금리 0.8%포인트, 여기다 신규 고객에 대한 특전 이율 0.7%포인트까지 합하면 최고 6.5%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예금이다. 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이다. KB카드 등과 패키지로 가입하거나 국민은행과 처음으로 거래하는 고객, 5년 이상의 장기거래 고객, 회갑ㆍ칠순 고객 등에게 최대 0.4%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신규 가입할 때 금연 또는 운동을 다짐하거나 예금 가입기간중 고객 또는 배우자가 건강검진표를 제출하면 0.2%포인트의 웰빙 이율을 얹어준다. 농협의 ‘하하(夏夏)예금’은 기본금리 5.25%에 조건에 따라 최고 6.75%까지 적용하는 정기 예금 상품이다. 우선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등위별로 연 0.1~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당첨율도 무려 55%에 달하는데 1등(5%)은 0.5%포인트, 2등(20%)은 0.3%포인트, 3등(30%)은 0.1%포인트를 더 얹어준다. 또한 신규 고객에게는 0.3%포인트, 기존 정기예금을 하하예금으로 바꾸는 고객에는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외환은행의 ‘예스 큰기쁨 예금’은 최고 금리가 6.43%로 비교적 높은데다 만기 해지 때는 외환카드 이용실적과 급여이체 기간에 따라 최대 0.25%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지급한다. 이에 따라 최고 6.68%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CDㆍRP 등 시장성 상품의 금리는 6%대 후반=우대 정기 금리 혜택이 아니라도 금리가 6%대 후반인 상품도 많다. 바로 고금리 CD(양도서예금증서), RP(환매조건부채권) 등이 대표적인 예다. RP란 국고채, 통안채, 은행채, 회사채 등 채권을 갖고있는 금융회사들이 다른 금융회사에 이들 채권을 일정 기간 맡기고 자금을 조달하는 상품을 가리킨다. 은행권은 보유 채권을 증권예탁원에 맡긴 후 이를 담보로 일반 고객을 상대로 자금을 조달하는데 이때 적용하는 금리가 RP 금리다. 우리은행은 지난 11일부터 5,000억원 한도로 6.5%의 ‘황금RP’ 상품을 판매하고있다. 기존에 팔던 RP 금리는 국채, 통안채 등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4.9%에 불과하지만 이 상품은 은행채를 담보로 삼기 때문에 금리도 높다. RP 같은 시장성 상품은 예금보험 대상이 아닌 데다 한국은행에 지급준비금을 쌓아야 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는 예금보험료 등이 들지 않는다. 따라서 그만큼 상품 개발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예보료와 지급준비금을 쌓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0.3%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고객에 더 얹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외환은행도 금리가 6.5%대인 RP 상품을 팔고있다. 정기예금 금리는 카드 가입, 급여 이체 통장 유무 등 조건이 맞아야만 6%대 후반의 금리를 받을 수 있지만 RP 등 시장성 상품들은 이런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아도 된다. 외환은행은 이밖에 6.6%대의 CD 상품을 팔고있다. CD에 연동돼 매일매일 금리는 바뀌는데 최근 CD 금리가 상승세를 타고있는 만큼 추가 금리 상승 여력이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고금리 RP나 CD 상품은 항상 판매하는 게 아니다”라며 “은행마다 보유 채권 물량, 증권예탁권 담보 신고 한도, 자금 사정 등에 따라 간헐적이고 일시적으로 고금리 시장성 상품을 내놓는 만큼 그때그때 상품 정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알뜰금융 ABC] 한푼도 샐틈없이 막아라 ▶ [알뜰금융 ABC] CD·RP등 고금리 상품에 주목해야 ▶ [알뜰금융 ABC] ELD '원금 보장에다 최고 20%대 수익 가능' ▶ [알뜰금융 ABC] 마이너스·신용대출 상환이 '0 순위' ▶ [알뜰금융 ABC] 주택담보대출 5계명 ▶ [알뜰금융 ABC] 카드사 할인혜택 잘 활용하면 기쁨 2배 ▶ [알뜰금융 ABC] 카드사 '직접관리 인터넷쇼핑몰' 잇단 개설 ▶ [알뜰금융 ABC] 변액연금, 원금손실 걱정덜고 안정적 수익까지 ▶ [알뜰금융 ABC] 변액보험 제대로 알고 가입하기 ▶ [알뜰금융 ABC] 車보험료 속속 인하, 초보운전자 최고 6만원 절약 기회 ▶ [알뜰금융 ABC] 자동차보험료 절약하려면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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