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의 중장기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주식형펀드의 3년 평균 수익률이 11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식형펀드 중 이 같은 평균 수익률을 웃도는 펀드는 40개에도 못미쳤고 운용사도 9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돼 중장기 투자를 할 경우 펀드ㆍ운용사 선택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3년 이상 장기운용펀드를 대상으로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이들 펀드의 3년 수익률은 평균 111.10%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의 3년 평균 수익률은 186.15%를 기록하면서 평균치보다 75%포인트나 높았다. 그러나 3년 평균 수익률을 웃돈 운용사들은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9개에 불과했고, 펀드도 40개가 채 되지 않아 펀드와 운용사별로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사별로는 12개 펀드를 운용중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3년 평균 수익률이 170.62%로 가장 높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3년 평균 수익률은 주식형펀드 3년 평균 수익률 111.10%를 크게 앞섰다. 그 다음으로는 세이에셋운용으로 4개 펀드의 3년 평균 수익률이 130.41%였고 PCA자산운용도 126.45%를 기록했다. 올해 최고의 펀드 수익률을 기록했던 유리스몰뷰티를 보유하고 있는 유리에셋자산운용도 3년 수익률에서는 116.36%를 기록하면서 6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펀드별 수익률에서는 주식형펀드의 경우 미래에셋디스커버리,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1이 각각 186.15%, 169.13%를 기록해 1ㆍ2위를 차지했다. 또 세이고배당장기주식형도 3년간 149.31%의 수익률을 내 3위를 차지했고, 신영마라톤주식(A형), 미래에셋솔로몬주식1도 각각 148.49%, 145.80%의 수익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