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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기 연주자로는 최초로 홍대 인디씬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음악가가 있다. 가야금을 연주하며 노래하는 유일한 가야금 싱어송라이터 ‘정민아’. 그녀가 오는 3월 8일,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네 번째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약하고 소외된 삶을 바라보다 - 삶의 반짝이는 순간을 찾아 떠난 1년여 간의 여행
정민아는 3집 [오아시스]에서부터 사람의 일상, 삶에 대한 관심에 무게를 두었고, 그 연장선상으로 자신을 대변할 수 있는 노래를 찾아 1년여 간의 여행을 떠났다. 안양, 전주, 원주, 부산 등지를 돌며 사람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사색의 시간을 보낸 끝에 <가난한 아가씨>, <서른세 살 엄마에게>, <부정한 여인>, <사랑 노래> 등 사람의 순간을 조명한 9곡의 자작곡을 음반에 담았다.
부정하고 가난한 여인, 죽음과 이별 등 이전보다 진지하고 무거운 현실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이번 4집 음반 [사람의 순간]에는 이 사회의 약하고 소외된 삶을 바라보는 그녀의 따뜻하고 애정 어린 시선이 담겨 있으며, 삶의 생각과 음악을 일치시키려는 끊임없는 노력이 묻어난다.
◇정규4집 음반 발매기념 콘서트 <모던가야금 정민아의 네 번째 이야기 - 사람의 순간>
이번 공연은 정민아의 정규4집 음반 [사람의 순간] 발매를 기념하는 콘서트로, 발매 이후 처음으로 전곡을 라이브로 공개하는 무대이다. 이전 음반과 다수의 콘서트를 통해 선보이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곡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1부와, 4집 음반의 수록곡 전곡을 초연으로 선보이는 2부로 구성된다.
정민아의 ‘가야금’은 대중적인 악기 베이스, 드럼, 아코디언 등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이전과는 다른 울림을 선사하며, 삶의 밝음과 어두움이 공존하는 현대적 감성의 가사와 멜로디, 재즈 뮤지션 말로의 보컬 디렉팅으로 한층 깊어진 정민아 특유의 목소리와 창법으로 정민아만의, 정민아적인 감성과 음악으로 규정할 수 있는 독자적인 음악세계를 가감 없이 드러낼 예정이다.
전작에 이어 4집 음반에도 참여하며 연주에 공력을 더해준 국내 정상급 연주자 서영도(베이스), 한웅원(드럼), 민경인(키보드), 박혜리(아코디언)가 무대에 함께 오르며, 김영민(첼로)과 게스트로는 싱어송라이터 김목인이 함께 한다.
<모던가야금 정민아의 네 번째 이야기 - 사람의 순간>에서 정민아는 ‘있는 그대로의 사람, 날것의 사람, 나와도 너와도 같은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하며, 보다 깊이 있고 무게감 있는 현실의 이야기를 더욱 원숙해진 목소리로 편안하고 아늑하게 전하는 감동적인 무대가 될 것이다.
◇ 정민아는?
작사, 작곡, 연주 그리고 보컬로서의 경쟁력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는 정민아는 2008년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본상을 수상하였고, 2008년과 2011년에 걸쳐 두 차례 ‘한국대중음악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2012년 올해의 여성문화인상에서 ‘신진여성문화인상’을 수상하는 등 어떠한 음악 장르에도 편향되지 않고 세대와 계층을 뛰어 넘어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아티스트다.
2005년 데뷔 후 미니음반 1장과 정규음반 3장을 발표하였으며, 최근 더욱 강력해진 정규 4집을 들고 돌아왔다. 국악음반으로는 이례적으로 1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으며, 중학교 2학년 음악교과서에 등재되어 현대적 감각의 창작국악곡으로 널리 알려진 정민아 작사,작곡의 ‘무엇이 되어’ 수록 음반 1집 [상사몽]을 시작으로, 삶을 관통하는 가사의 서정적인 곡들과 국내 최정상급 베이시스트 서영도와의 앙상블이 돋보인 2집 [잔상], 정민아의 파란만장한 삶이 유쾌하게 담긴 3집 [오아시스]를 거치며 매번 큰 변화로 기대를 모은 정민아는 이번 4집 [사람의 순간]을 통해 또 한 번의 반향을 예고하고 있다.
▲제목:
▲일시: 2014년 3월 8일(토) 저녁 7시
▲장소: 학전블루소극장
▲티켓: 예매 40,000원 / 현매 44,000원
▲예매: 인터파크티켓 http://ticket.interpark.com 1544-1555
▲문의: 02-703-6599
▲주관: 비온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