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중소기업청은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 시책의 일환으로 미래 성장동력인 혁신형 중소기업 3만개 육성 목표 달성을 위해 잠재 혁신형 기업 발굴을 위한 ‘서울혁신기업지원센터’를 올해 1월부터 설치, 운영 중이다.
그동안 강남 테헤란로에 밀집해 있던 벤처기업이 최근 구로디지털단지로 대거 이주함에 따라 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테헤란로에 운영 중이던 서울벤처밸리지원센터를 서울혁신기업지원센터로 명칭을 바꾸고 IT와 BT 등 첨단분야의 기업들이 밀집돼 있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이전, 개소했다.
개소 이후에는 효율적인 정책홍보와 애로상담을 위해 단지 내의 벤처빌딩마다 담당자를 지정해 ‘벤처빌딩 담당관제’를 운영했고 이동중기청을 통해 각종 민원상담을 펼쳤으며 매월 초 정책자금 상담 및 접수를 실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추진해왔다. 특히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프리보드 설명회와 투자유치 설명회 및 투자상담회 등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올 한 해 3개 기업이 프리보드에 상장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1년간 구로와 금천 지역의 혁신형 기업이 지난해 12월 말 1,128개 기업에서 올 10월 말 현재 1,472개 기업으로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수치는 서울 전체 혁신형 기업의 24%에 해당하는 것이다.
한발 더 나아가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행정 서비스를 펼치기 위해 크게 두 가지 부문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원스톱(One-Stop) 서비스 기능을 보다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술보증기금과 수출보험공사ㆍ근로복지공단 등이 입주해 있는 한국산업단지공단(KICOX) 빌딩으로 오는 2008년 초 이전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진흥공단 및 한국컨설턴트협회ㆍ벤처기업협회ㆍ이노비즈협회 등 중소기업 지원 유관기관과 구로구청ㆍ금천구청 등 해당 지자체 직원들이 파견돼 합동 근무함으로써 보다 다양하고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센터의 고객인 중소기업인이 방문하면 중소기업청의 각종 지원사업에 대한 신청과 접수뿐만 아니라 자금과 법률ㆍ회계 등의 분야별 전문 컨설팅을 받아볼 수 있고 각종 확인서 발급, 일반 민원업무 등이 현장에서 바로 가능한 체계를 구축할 것이다.
이는 서울혁신기업지원센터가 혁신형 중소기업의 집중 발굴은 물론이고 혁신형 중소기업인을 위한 총체적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 현장 중심의 중소기업지원 센터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지만 무엇보다 많은 혁신형 중소기업이 센터를 찾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