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국發 훈풍에 亞증시 동반 상승

중국발 훈풍에 힘입어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1.79포인트(1.69%) 오른 1,914.74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대만 자취앤지수가 1.12% 상승한 것을 비롯해 중국 상하이와 홍콩, 싱가포르 증시도 모두 2%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엔고에 대한 우려 때문에 전일보다 0.25% 하락한 9,154.72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것은 중국의 10월 제조업구매관리자수(PMI)가 예상치를 웃도는 등 중국 경기 전망이 긍정적으로 나온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장 초반만 하더라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중간선거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이 관망세를 보였지만 중국의 10월 PMI가 ‘54.7’로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코스피지수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의 상승 폭이 커졌다. 특히 국내 증시의 경우 최근 원ㆍ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10월 무역흑자 규모가 69억1,400만달러로 월간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다. 시장의 방향성을 좌우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비록 현물시장에서 이틀째 순매도를 보였지만 매도 규모가 80억원으로 미미했다. 대신 외국인들은 선물시장에서는 올들어 가장 많은 9,889계약을 순매수했다. 이는 외국인들이 앞으로 국내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심재엽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양적완화와 중국의 경기회복, 한국의 수출증가가 모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4ㆍ4분기 경기둔화 우려보다 내년 경기회복 기대가 더 크다”고 말했다. @ed.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