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획/39주년 집 무료로 고쳐주기] 리모델링 포인트

마감재는 물론이고 바닥과 벽체 등도 상당히 노후된 상태였고 배선·배관에 있어서도 위험소지를 안고 있었다. 따라서 마감재 교체보다는 전체적인 개보수가 불가피했다.우선 배관과 배선을 정밀 검토, 대폭 교체하고 바닥과 벽면의 갈라진 부분에 대한 전면 개보수를 실시했다. 아울러 밝은 톤의 마감재를 사용, 전체적인 분위기를 깔끔하고 넓어 보이도록 리모델링하고자 했다. 거실과 주방에 들어갈 신발장과 싱크대는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연갈색 계통의 원목을 사용했다. 아울러 신발장과 싱크대 사이에 들어갈 책장의 너비와 주방의 면적을 미리 계산해 크기에 맞게 제작했으며 다양한 크기의 서랍과 선반을 갖추도록 해 수납기능을 높였다. 주방쪽 창문을 격자무늬 하이새시를 안쪽에, 알미늄새시를 바깥쪽에 설치해 방음·방온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흰색 계통의 벽과 조화를 이루는 시각적 효과도 함께 고려했다. 발코니·욕실 등도 공간의 협소하다는 점을 감안, 바닥과 벽면을 미색 계통의 중·대형 타일로 단장해 전체적으로 밝고 깔끔한 집안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욕실의 경우 연갈색톤의 중형 타일을 바닥에 깔고 벽체타일은 미색계통으로 처리했다. 세면대와 변기의 색상은 평범하면서도 깔끔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순백색을 채택했다. 대림산업 건축설계부 권순호 디자인팀장은 『워낙 낡은 집이어서 배관·배선·바닥·벽체 등 하드웨어를 바꾸는게 우선이었다』면서 『인테리어에 있어서도 화려하거나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기보다는 밝고 깨끈한 공간을 연출하는데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