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전에서도 '지하철 시대' 개막

대전도시철도 1호선 1단계 구간 전국에서 6번째 개통

대전광역시 도시철도 1호선 1단계 구간이 16일 공사 착공 10년만에 개통됨에 따라 전국에서 여섯번째로 대전에도 본격적인 지하철시대가 열렸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개통되는 구간은 동구 판암동에서 신흥동, 대전역, 중앙로, 서대전네거리, 시청을 거쳐 정부청사까지 구도심과 신도심을 동서로 연결하는 노선이다. 이 구간은 연장 12.4㎞(12개역)로 1996년 10월 착공돼 총 1조1천881억원이 투입됐으며, 나머지 1호선 2단계 정부청사-반석(10.4㎞) 구간은 2007년 완공될 예정이다. 전동차는 출근시간에 5분, 평상시 10분 간격으로 오전 5시30분부터 오후 11시58분까지 1일 248회 운행될 예정이다. 1단계 구간 개통에 따라 그동안 출퇴근 시간 교통혼잡이 극심했던 인효로와 대전역 주변 및 중앙로 등의 교통난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대전 도시철도는 '도시철도 종합안전대책'에서 제시된 기준에 따라 시민의안전을 최우선을 두고 건설됐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전 역사에 이용객 안전을 위해 스크린 도어가 설치됐으며 전동차와 정거장 내부는 700℃의 고온에도 견딜 수 있는 불연성 신소재로 만들어졌다. 이와 함께 각 정거장마다 3중 환기 정화 시설을 설치해 쾌적한 역사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전동차와 전동차 사이 출입문을 제거해 비상사태 발생시 승객들이 빠르게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지하철 개통을 맞아 이날 오전 11시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추병직 장관과염홍철 대전시장, 지역 국회의원 및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이 거행되고 오후 3시부터 지하철 운행이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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