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 서울대의대 등 7팀 연구비 지원
송대웅 기자 sdw@sed.co.kr
다국적제약사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3기 가상신약개발연구소 프로젝트 연구팀으로 서울대의대 신경과 노재규 교수팀 등 7팀을 선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가상신약개발연구소로 선정된 7개 연구팀은 1년간 최대 3만5,000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으며 아스트라제네카 본사 연구진들과 학술교류 기회를 갖게 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006년 4월 국내 신약개발 환경 조성을 위해 2010년까지 총 26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2010 바이오-허브업 코리아 연구개발 및 임상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당시 복지부와 체결했다. 가상신약개발연구소는 이 양해각서를 이행하는 신약개발 지원 프로그램이다.
회사측은 지난 7월 동맥경화증, 당뇨병과 비만 연구가를 대상으로 '제3기 가상신약개발연구소 연구팀'을 모집한다고 공고했으며 본사의 연구심사위원회에서 학술적 가치, 독창성 및 신약개발과의 연계 가능성 등에 근거해 7팀을 최종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발된 가상신약개발연구소는 노 교수팀을 비롯해 연세대의대 생화학분자생물학과 박상욱 교수, 한양대의대 내분비내과 박용수 교수, 성균관대의대 순환기내과 박정의 교수, 가천의대 암당뇨연구원 박태식 교수, 숙명여대 생명과학부 윤석준 교수, 전북대의대 약리학과 채한정 교수 등이다.
가상신약개발연구소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메디컬 부 최현아 이사는 “수준 높은 제안서들이 많이 접수돼 작년에 이어 올해도 1팀 더 선정, 7팀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해를 거듭할수록 지원자들의 연구 제안서의 내용이 향상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본사에서도 가상신약개발연구소 프로젝트를 통한 새로운 R&D 네트워크 형성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톰 키스로치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사장은 “한국의 임상의학 연구개발 잠재력과 의료시설 수준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가상신약개발연구소와 같은 학술교류 및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의 신약개발 기술이 글로벌 리더 수준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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