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은행」등으로 해석되며 1개 은행이 1개 기업의 금융을 전담하는 것을 말한다.기존의 주거래은행제도하에서는 빚많은 기업이 주거래은행을 피해 다른 은행에 찾아가 돈을 빌릴 수 있는 것과 달리 키 뱅크제가 도입되면 한 은행이 기업하나를 맡아 모든 금융업무를 처리하게 돼 이런 관행에 제동이 걸리게 된다.
키 뱅크는 특정기업의 여신규모와 유가증권 발행 규모를 미리 설정해 이 한도내에서 부채를 관리토록 하는 총부채 한도관리제를 통해 기업들의 무분별한 차입을 막게된다. 키 뱅크는 기업은 물론, 개인에게 적용되게 된다.
이미 국민은행은 포괄신용공여한도를 설정해 운용하고 있고 외환은행도 전산시스템이 구축되는대로 시행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최근 내년말까지 키 뱅크제와 총부채 한도관리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위는 여신실행 후에 여신의 건전성 여부를 검토하는 여신감리제도와 여신거래처의 신용등급을 세분화하는 등 은행들의 여신관행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