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부정행위로 적발된 수험생이 56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교육인적자원부가 17일 2007학년도 수능 부정행위자를 집계한 결과 휴대전화 소지가 36명으로 가장 많았고 4교시 선택과목 응시규정 위반이 11명, MP3 소지가 6명, 어학기 등 전자기기 소지 2명, 시험 종료 후 답안 작성 1명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소지자들은 대부분 가방이나 옷 속에 넣어뒀던 휴대전화 벨이 울리는 바람에 적발됐으며 일부는 휴대전화 소지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자진 신고해 적발됐다.
부정행위자에 대한 제재 수준은 오는 12월 초 ‘부정행위자 처리 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전자기기 단순 소지 등 경미한 부정행위자는 당해 시험만 무효가 되지만 중대한 부정행위자의 경우 당해 시험 무효와 함께 내년 수능시험 응시도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