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에서 우승한 재미교포 제임스 한(34)이 아내를 위해 특급 대회에 불참하기로 했다.
제임스 한은 우승 덕분에 총상금 925만달러가 걸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갖췄다. 그러나 아내의 출산이 임박하면서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채널은 3일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제임스 한은 지난달 23일 노던 트러스트오픈에서 우승했을 때에도 "우승보다 3주 후에 아버지가 된다는 점에서 더욱 흥분된다. 오늘 이후 집으로 달려가 아내와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캐딜락 챔피언십은 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