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트북] "결혼반대 불구 혼인신고" 고부간 폭력 휘둘러 입건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결혼문제로 싸움을 벌이다 경찰에 입건되는 사건이 벌어졌다.서울 강서경찰서는 8일 고부갈등으로 서로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행)로 시어머니 김모(46)씨와 며느리 박모(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7일 오후 9시께 강서구 화곡본동 아들 이모(25)씨 집에 찾아가 며느리 박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박씨의 얼굴을 손으로 때리고 넘어뜨려 상처를 입혔으며, 이에 박씨도 시어머니의 머리채를 잡고 흔든 혐의다. 조사결과 김씨는 며느리가 아들보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결혼을 반대해왔는데도 아들과 며느리가 결혼식도 올리지 않고 혼인신고를 하자 화가 나 행패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경찰에서 "시어머니가 아들과 결혼하려면 돈을 가져오라는 등 금전적으로 괴롭혀 왔고 최근엔 아들에게 이혼하라는 말까지 해 감정이 나빠졌다"고 말했다. 한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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