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3·4분기에 42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 늘어난 것으로 분기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3,4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했다. 순손익은 1,064억원으로 전년대비 7, 600% 늘었다.
공정 단순화로 1일 생산량이 대폭 늘어난 것과 주요 거점 시장인 중국·브라질 시장에서의 성공이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
현대 엘리베이터 관계자는 “공격적인 영업 및 부품모듈화를 통한 생산공정 혁신과 생산거점 확보를 통한 남미시장 공략으로 이 같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보다 순이익의 증가폭이 컸던 원인은 지난해 실적에 현대상선과 맺은 파생상품으로 인해 입은 영업손실분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