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백산OPC 단기수익개선 힘들듯

신규업체 증가등 영향으로

프린터용 유기감광체(OPC)드럼의 가격경쟁 심화로 백산OPC의 수익성이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4일 “OPC드럼의 단가하락 추세는 다소 진정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신규업체 증가 및 유휴설비 등으로 향후 이익률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최근 복합기 및 컬러프린터 시장확대가 OPC드럼의 평균가격 하락추세를 상쇄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그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상태라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2~3년 사이 10개 이상의 신규업체가 나타나 수익을 내지 못하거나 설비까지 매각하는 상황으로 추가적인 단가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오재원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다만 신규 생산라인 증설로 3ㆍ4분기부터 분기별 외형성장이 예상된다”며 “백산OPC는 올해 180억원 정도를 투자해 생산설비를 증설, 생산능력이 기존 연 750만대에서 연말 1,200만대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오 연구원은 “기존 흑백프린터에 비해 4배의 드럼이 필요한 컬러프린터 시장확대가 드럼시장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산업 구조조정 이후의 장기적인 투자관점에서 접근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백산OPC 최근 주가는 6월 초 대비 10% 이상 오른 상태지만 이달 들어 조정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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