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새정연, ‘임을 위한∼’ 논란 보훈처장 해임결의안 제출

새정연 의원 93명, 해임촉구결의안 내

"비뚤어진 국가관으로 민주주의 역사 왜곡" 비판

새정치민주연합이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공식기념곡 지정을 거부한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에 대한 해임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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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박혜자 의원 등 새정연 의원 93명은 21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해임 촉구 결의안’을 공동발의해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비뚤어진 국가관과 역사의식에 갇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를 왜곡하고 모욕, 폄하하는 박 처장은 국가기관 장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한지 오래”라며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한 특정 단체의 논리를 그대로 인용해 공직자로서의 엄정중립 의무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박근혜 정권이 국민과 국회를 진정으로 존중한다면 반드시 박 처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가보훈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북한 영화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점 등을 문제삼아 5·18 정부 공식 기념행사의 기념곡 제정 및 제창 요구를 거부했다. 이에 5·18 민주화운동 유족들은 정부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따로 기념식을 여는 등 반발하고 있다. 새정연은 당초 해임건의안을 제출하려 했지만 국가보훈처장은 해임건의 대상이 아니어서 결의안으로 방향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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