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클릭 스몰캡] 인선이엔티

“환경관련 법규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어, 올해부터 영업환경이 안정되고 순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종택 인선이엔티 사장은 “건설폐기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될 개정 폐기물관리법에서는 폐기물 처리가격을 고시하도록 해 매출단가가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폐기물처리 용역 부문 매출액은 357억원으로 전체 매출 390억원의 약 91%를 차지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 건설폐기물 재활용촉진법이 시행되면 순환골재(재생골재) 사용이 의무화 돼 이 부문 매출도 급증할 전망이다. 1종 재생골재 생산시스템 관련 특허를 취득해 이 분야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11월말부터 시작된 광양매립지 일반폐기물 매립 사업이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약 6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41% 증가한 552억원, 순이익은 75% 늘어난 123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선이엔티의 성장의 원천은 기술력이다. 인선이엔티는 환경신기술과 건설신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ㆍ개발(R&D)을 통해 국내외 특허와 실용신안 등을 취득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ㆍ홍콩ㆍ싱가포르ㆍ말레이시아 등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싱가포르 1위의 레미콘업체와도 사업협력을 논의중이다. 주주 중시경영도 적극적이다. 오 대표는 “국내 최초로 지난 2002년 말부터 확정배당제를 도입해 순이익의 30%를 주주들에게 배당하고 있다”며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높은 감안해 대주주와 소액주주간 배당 비율을 3대 7로 하는 차등배당을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증권 전문가들은 인선이엔티의 성장성ㆍ수익성ㆍ높은 배당수익률을 고려할 때 현 주가는 매우 저평가되어 있다고 보고 있다. 이해창 한누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50 업체들이 평균 PER(주가수익비율) 11.7배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비해 인선이엔티는 7.2배에서 거래되고 있다”면서 “인선이엔티의 올해 예상 순이익 성장성과 순이익률이 코스닥 50 업체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점을 감안할 때 현 주가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3,400원을 제시, 현 주가대비 약 90% 상승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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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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